고든 램지의 독설은 한국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1일 SBS 예능 ‘본격 연예한밤’ 방영분에는 방한한 고든 램지가 출연했다. 고든 램지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로 전 세계 25개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레스토랑의 ‘미슐랭 스타’를 합산하면 16개에 달한다. 요리 솜씨 외에도 미국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헬스 키친’에서 내뱉는 날카로운 독설로도 유명하다.
과거 분식집을 운영한 적 있는 인터뷰어 서재원은 그를 위해 직접 떡볶이를 만들었다. 고든 램지는 떡볶이의 강렬한 비주얼에 머뭇거리다 겨우 하나 집어 들었다.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 “음…이런 요리를 팔았어요?” “첫 만남인데 욕할 수도 없고…”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양념이 제대로 섞이지 않았다” “설탕을 줄여라” 등 요리에 대한 자세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서재원이 10점 만점에 몇점이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단호히 3점이라고 못박았다.
방송에서 고든 램지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런던에서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정말 춥네요, 서울은 너무 추워요”라고 말했다. “왜 요리에 독한 평가를 하세요?”라는 질문에는 “독한 평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