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고장나 방에 갇힌 수험생…“시험장 가야 하는데”

입력 2017-11-23 09:26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이동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이른 새벽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문고리가 망가져 방에 갇힌 수험생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수능 시험장으로 향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아침 7시 3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빌라에서 “딸이 수능 시험장에 가야 하는데 문고리가 망가져서 방에서 못 나오고 있다”는 수험생 A양 부모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곧바로 출동해 방 문고리를 부수고 A양을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된 A양은 부모의 차를 타고 수능 시험장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