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와 ‘라디오스타’ MC들이 김생민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파업 때문에 사과 시점이 늦어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은 지난 8월30일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을 향해 무례한 발언을 일삼은 부분을 공식 사과했다.
윤종신은 “우리가 사실 혼날 일이 이었다. 그러나 사과를 하려고 했는데 파업을 했다”고 운을 뗀 뒤 “김생민 편에서 예능적으로 풀다보니 김생민을 놀리는 것처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어 “방송 보고 마음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마음 푸시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도 라스의 톤을 바꿀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국진도 “편집본에서 김구라가 강하게 나가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쉬기를 잘했다”며 “운이 좋은 건지 매주 수요일이 없어서 동현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