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난방비 관련 소송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김부선, 노을 강균성, 사유리, 조영구가 출연해 ‘무사방송기원’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부선은 이날 “재판까지 미루며 출연했다”며 “3년간 내 집처럼 드나들던 경찰서, 검찰청이었다”고 운을 뗐다.
“아파트 관리비 쓴 만큼만 내자는 공약으로 난생처음 동대표가 됐다”고 말한 김부선은 동대표 후보였을 때 벌어진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관리소장이 만져서는 안 되는 서류를 만지는 걸 보고 저걸 증거로 잡아 경찰서에 넣자고 생각했다”며 “잡아보라는 관리소장의 서류에 손을 댔는데 이거 관리소장 급소 가격으로 보도가 나갔다”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부선은 “소송 이후 평생 안 먹던 술을 먹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엔 있는 출연진들은 당황해 ‘우는 거냐’고 물었다.
MC들은 “오늘은 잊고 즐기다 가라”고 위로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김부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