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창열 日여성 성추행 혐의 체포

입력 2017-11-22 23:35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창열 선수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던 일본 미야자키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2일 “이창열이 강제 추행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창열은 지난 2일 미야자키 시내 대형 상업 시설에서 20대 여성 점원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열은 현재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고 강제추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이글스 측은 “이창열을 성추행으로 신고한 여성은 이창열을 가해자로 특정하지 않고 인상 착의 등을 확인한 뒤 ‘대체로 비슷한 것 같다’고 증언한 것”이라고 국내 언론에 설명했다.

2014년에 한화에 입단한 이창열은 2017년 시즌 1군에서 3경기에 출전했다.

한화는 지난 20일 부적절한 SNS 대화로 물의를 빚은 외야수 김원석을 방출한 데 이어 이번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