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회는 지난 9월 변혜정 씨를 최종 원장 후보자로 선정하고, 21일 여성가족부가 제4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으로 변혜정 씨를 임명했다. 신임 원장은 취임일로부터 3년간(2020년 11월) 재임하게 된다.
신임 변혜정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박사를 받았으며, 지난 2003년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장, 서강대학교 성평등상담실 상담교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비상임 이사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2017년 5월까지 충북도청 여성정책관(개방형 직위)을 역임했다.
변혜정 원장은 21일 오후 5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기관의 정체성 정립을 위해 직원들의 경험과 살아있는 의견을 듣겠다”며 “뒤에서 받치는 리더십으로 여성폭력 근절과 예방이라는 기관의 목표를 직원들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 근절 및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2009년 설립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