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 브랜드 선호도가 전국 시 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 등이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2017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를 평가한 결과 여수시가 종합 5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특히 6개 분야 측정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순위가 2015년 평가보다 23단계 상승했다.
'전반적 경쟁력'이 6위, '브랜드 애호도'가 9위, 볼거리·먹거리 등을 평가하는 '관광환경' 분야는 4위로 조사됐다.
시는 '여수밤바다'와 '낭만' 등 여수만의 관광콘텐츠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섬 관광 등이 도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여수시의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1300만명을 넘었고, 올해는 1500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처음 시작돼 올해 세 번째를 맡는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 조사는 지자체 주민과 타 지역 주민 1만2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관광활성화에 따라 여수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시 브랜드 선호도, 75개 지자체 가운데 5위
입력 2017-11-22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