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 방출… 알 수 없는 KBO 이적시장

입력 2017-11-22 14:43

LG 트윈스 정성훈(37)이 갑작스레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22일 LG 구단 측은 정성훈에게 계약연장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성훈의 커리어를 보면 LG 팬들과 야구 팬들에게 충격이지 않을 수 없다. 그는 1999년 해태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밝았으며 KIA, 현대, 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부터 LG에서 줄곧 활약해 왔다. 그는 LG에서만 3차례 자유계약선수(FA)계약을 맺었고 2017시즌 앞두고 1년 7억원(계약금 4억, 연봉 3억)에 계약을 한 바 있다.

정성훈은 9년 연속 세 자릿수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고 통산 2135경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3리에 2015안타와 170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은 115경기에 출전해 3할1푼2리 86안타 6홈펀 3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LG가 류중일 신임감독과 양상문 신임 단장 체제로 리빌딩 작업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국 세대 교체 과정을 밝아가는 LG가 그와 결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