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남자 주인공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41)’로 결정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박찬욱 감독의 신작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의 주인공으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낙점됐다. 스웨덴 국민 배우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최근 ‘빅 리틀 라이즈’에 출연해 지난 9월 제69회 에미상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알렉산더는 먼저 발탁된 여자 주인공 ‘플로런스 퓨(21)’와 호흡을 맞춘다.
박 감독은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내면에 숨기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에 그(알렉산더 스카스가드)보다 적절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라며 “나는 스카스가드의 배우로서의 성장과 깊이, 에너지가 ‘더 리틀 드러머 걸’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더 리틀 드리머 걸’의 시놉시스가 공개됐다. ‘더 리틀 드리머 걸’은 어린 여배우(플로런스 퓨 분)가 그리스 휴가 중인 이중 스파이 베커(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 스파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