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르트문트전에 승리 알리는 역전골…시즌 4호 골

입력 2017-11-22 09:37

토트넘 손흥민(25)이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결승골을 넣는 맹활약을 보였다.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1분 역전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전반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주어 0대1로 끌려가다가 후반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 후 골문을 계속 노리던 손흥민이 좌측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상대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는 감각적인 골 결정력을 보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공식 SNS계정을 통해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가 왜 이길 수 있었는지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