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만화 ‘바람의 검심’ 작가 아동 포르노 영상 소지…불구속입건

입력 2017-11-21 16:58
사진='바람의 검심' 애니메이션 영상 캡처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일본 인기 만화 ‘바람의 검심’의 작가 니시와키 노부히로(필명 와츠키 니시와키 노부히로·47)가 아동 포르노 영상을 소지한 혐의(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시와키는 지난 10월 자신의 사무실에 10대 초반 여아의 알몸이 비치는 영상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니시와키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정도까지의 여자를 좋아했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다른 아동 포르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니시와키가 아동 포르노 DVD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한 뒤 집을 수색해 여러 장의 DVD를 발견했다.

일본에서는 2015년 7월부터 아동 포르노물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처벌하고 있다. 성적인 목적으로 18세 미만의 유아·청소년의 포르노를 소지·보관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엔(약 974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