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 해상보험팀 신설

입력 2017-11-21 16:57 수정 2017-11-21 17:45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해운·조선업계 불황으로 급증하는 국내외 분쟁, 도산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보험팀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륙아주 해상보험팀이 내세우는 강점은 전문성과 다양성이다. 올해 초 파산한 한진해운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된 김진한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를 중심으로 이상봉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 전 한진해운 사내 변호사 수협은행 법무실장 출신 김대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팀장을 맡았다.

대륙아주 해상보험팀 (왼쪽부터) 이상봉 변호사, 문정우 외국변호사, 최유택 외국변호사, 김진한 대표변호사, 성우린 변호사, 김대욱 변호사. 법무법인 대륙아주 제공

다양성 역시 대륙아주 해상보험팀의 장점이다. 성우린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는 2008년 3월부터 2011년 1월까지 항해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변호사 중 하나다. 이외 최유택 변호사(외국변호사, 호주 뉴질랜드)와 문정우 변호사(외국변호사, 미국 뉴욕주)가 국외에서 발생한 분쟁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법률적 조언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륙아주 해상보험팀은 선하증권·항공운송장 분쟁, 국제물품·신용장 거래 분쟁, 구상금 분쟁, 선박충돌 등 해상사고 분쟁, 해운·조선회사 도산 분쟁, 선박금융 자문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분쟁과 관련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한 대표변호사는 “해운·조선업계의 위기가 오히려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업이 다양한 경험을 갖춘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위기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이날 말했다.

한편 대륙아주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ALB 코리아 로 어워즈 2017(ALB Korea Law Awards 2017)’에서 ‘올해의 해상분야 로펌’ 대상을 차지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