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서 갈치 싹쓸이’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입력 2017-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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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서 갈치와 조기 5200㎏을 잡는 등 불법 조업과 무허가 운반을 한 중국 어선 2척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144㎞ 해상에서 무허가로 어획물을 운반한 중국어선과 이 어선에 어획물을 옮겨 실은 중국어선 등 총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께 중국어선 절령어 B호(215t·승선원 10명)는 무허가운반선인 절령어 A호(190t·승선원 12명)와 만나 우리 해역서 잡은 조기와 갈치 등 약 5200㎏을 옮겨 실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절령어 A호와 B호는 각각 지난 14일과 16일 중국 절강성 온령시 석당항에서 출항해 우리나라 해상으로 진입해 불법 조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 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해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