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지역민과 함께 하는 ‘LOVE 포항’ 전개한다

입력 2017-11-21 16:46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사진)가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LOVE 포항’을 전개한다.

중앙교회는 12월 1일 지진 이재민과 소상인,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는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는 이날 새벽기도회를 마친 400여명의 교인들이 교회에서 나눠준 1만원과 자신의 돈을 보태어 죽도시장 상인들의 농수산물 등을 구입,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격려한다.

지역 목회자 초청 특별새벽기도회도 연다.

교회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교회 본당에서 중앙교회 출신 목회자 중 하웅일 목사(포항세계로교회)와 조한주 목사(울산 새중앙교회), 정성훈 목사(강원도 양양장로교회) 등 6명의 목회자를 강사로 초청,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교회는 초청한 강사들을 위로 격려하고, 포항지진 이재민과 성탄축하 기도회를 이어간다.

특별기도회 첫날인 4일에는 목회자, 교인 등 100여명이 죽도동, 송도동, 용흥동 등 어려운 가정에 7000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라면과 귤도 선물한다.

나머지 1만3000장은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 목사)에 기탁, 어려운 이웃에 전달토록 요청한다. 2만장의 연탄 구입비 1200만원은 교인들의 헌금 등으로 마련한다.

19일에는 목회자, 장로 등 교회 당회 회원들이 노숙자들을 섬기는 ‘포항 만나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식사비를 지원한다.

23일에는 사랑의 쌀과 라면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린다.

사랑의 쌀과 라면은 12월 3일부터 20일간 교인들을 상대로 접수받는다.

성탄절인 25일에는 다문화 가정을 교회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다채로운 성탄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교회는 귀가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나눠준다.

배창호 부목사(행정담담)는 “70년간 지역민과 함께 해온 포항중앙교회가 더욱 지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섬기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포항시민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