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한우로 만든 2018평창동계올림픽 버거가 출시된다.
평창영월정선축협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 맥도날드는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조직위 회의실에서 올림픽 버거 레시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림픽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올림픽 때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식자재를 선정해 상품을 출시해 왔다.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선 ‘리우 상하이 버거’를 출시했고, 2012 영국 런던올림픽에선 ‘유럽 포모도로 버거’를 선보였다.
평창올림픽에선 대관령한우를 활용한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메뉴들은 올림픽 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일원에서 판매된다. 대관령한우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의 한우 브랜드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7%에 달한다.
축협은 지난 3월 조직위와 대관령한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축협은 선수와 임원,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경기연맹 등 올림픽 패밀리에게 대관령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제공한다.
김영교 축협조합장은 “대관령한우를 세계인이 믿고 찾는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스포츠 축제를 넘어 개최지역의 식재료를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