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평창 한우 버거' 출시된다

입력 2017-11-21 16:28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영교 축협조합장(왼쪽부터)이 21일 ‘평창 한우 버거’ 메뉴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제공

대관령한우로 만든 2018평창동계올림픽 버거가 출시된다. 

평창영월정선축협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 맥도날드는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조직위 회의실에서 올림픽 버거 레시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림픽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올림픽 때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식자재를 선정해 상품을 출시해 왔다.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선 ‘리우 상하이 버거’를 출시했고, 2012 영국 런던올림픽에선 ‘유럽 포모도로 버거’를 선보였다.

평창올림픽에선 대관령한우를 활용한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메뉴들은 올림픽 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일원에서 판매된다. 대관령한우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의 한우 브랜드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7%에 달한다.

축협은 지난 3월 조직위와 대관령한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축협은 선수와 임원,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경기연맹 등 올림픽 패밀리에게 대관령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제공한다. 

김영교 축협조합장은 “대관령한우를 세계인이 믿고 찾는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스포츠 축제를 넘어 개최지역의 식재료를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