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시청률을 평소 동시간대보다 6배 가량 높게 끌어올리면서 롱패딩 상품을 ‘완판’시켰다. 슈퍼주니어는 20일 밤 10시45분부터 CJ홈쇼핑에 출연해 목표대비 2.7배의 주문량을 올리면서 50분동안 1만9000여개를 판매 완료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리더 이특이 직접 메인 쇼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했다. 신동과 김희철도 등장해 소비자들이 실시간 문자를 통해 보내온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남다른 애드립 실력을 보였다. 또 예성과 동해도 출연해 ‘완판’ 기록에 한몫을 했다.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채널에 등장한 이유는 새 앨범 'PLAY'가 20만 장 판매를 달성하자 홈쇼핑에 출연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홈쇼핑 모델로 출연해 약속을 지킨 것이다.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자 과거 가수 루시드폴도 홈쇼핑에 출연해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감귤 1000세트를 판매했던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루시드폴은 CJ홈쇼핑에 출연해 루시드폴 7집 음반과 동화책, 엽서, 직접 재배한 귤을 한정 패키지로 묶어 2만9900원에 1000세트를 판매했다. 이날 루시드폴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 식구인 유희열, 정재형, 정승환, 이진아 등이 출연해 무대 뒤편에 앉아 하염없이 귤을 까먹으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여태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홈쇼핑 레전드 방송’이라고 알려져 있다. 루시드폴은 지난 2014년 제주도로 넘어가 귤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지난 9월 해당 농장에서 나오는 귤이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