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 정해인, “영화 위해 수염 길렀다… 2년 만의 개봉 기적같아”

입력 2017-11-21 14:07
사진=역모 공식 포스터

배우 정해인과 김지훈이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지훈은 이날 방송에서 “제 주변에도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은데, 정해인이 다 추월했다”며 “정말 ‘바른 남자’ 그 자체”라고 정해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담 제조기’로 유명한 배우 강하늘을 능가할 정도라고 치켜세우자 정해인은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김지훈은 “실제 나이는 2년 전이지만 수염을 붙이고 나와서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며 “포스터를 보면 내가 나인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실제로 수염을 길렀다”고 밝히며 “데뷔 1년차 때 촬영한 영화라 감회가 새롭고 개봉한 자체가 기적”이라고 개봉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데뷔 1년차의 과감함과 패기로 하던 작품인데, 다시 보니 지금의 나는 너무 몸을 사리고 있지 않나 하는 후회가 든다”는 말을 덧붙였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객 김호(정해인 분)와 왕을 제거하려는 이인좌(김지훈 분) 무리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무협 액션 영화다. 1728년 영조 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