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흥행 성공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다시 시작되자, 동네 터주대감(백윤식)과 사건에 정통한 전직 형사(성동일)가 함께 범인을 쫓는 추적 스릴러. ‘끝까지 간다’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다.
감독판과 더불어 915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은 웹툰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로 웹툰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또한 원작 웹툰의 인기와 배우의 스타 파워에 힘입어 69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끼’는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335만 관객을 돌파했다. 웹툰계 스타 작가 강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이웃사람’은 243만 관객들 불러 모았다.
‘반드시 잡는다’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원작자 제피가루 작가는 “화려한 캐스팅과 캐릭터 싱크로율, 그리고 원작 배경과 거의 똑같은 장소를 찾아낸 것이 놀랍다”며 “영화적 구성과 연출을 기대하고 있다. 훨씬 더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