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연인 김연지 위해 ‘웃긴 춤’ 추는 유상무

입력 2017-11-21 11:25


“아픈 사람은 자기면서...”

작곡가 김연지가 항암 치료 중 병원 복도에서 춤을 춘 연인 유상무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연지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아픈 사람은 자기면서 나 웃게해주겠다구... 바보야, 머리 뻗쳤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상무가 병원복을 입고 병원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연인 김연지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유상무는 힘든 항암 치료 중에도 김연지를 웃게 해주려는 듯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춤을 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앞서 지난 19일 유상무도 인스타그램에 “그냥 평생 늘 이렇게 같은 곳을 보며 살자. 그거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김연지와 함께 팔짱을 끼고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유상무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상무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 후 꾸준히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작곡가 김연지와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최근 대장암 3기 마지막 항암 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