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홈쇼핑에 출연해 판매한 ‘롱패딩’이 2만장 완판을 기록하고 2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슈퍼주니어는 20일 밤 10시 45분부터 방송된 CJ 오쇼핑 ‘슈퍼마켓’ 코너에 출연해 패딩 판매에 나섰다. 슈퍼주니어의 홈쇼핑 출연은 앨범 판매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새 앨범 ‘PLAY’가 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릴 경우 홈쇼핑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실제로 지난 16일 기준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PLAY’가 20만 장 판매를 돌파했고, 이에 슈퍼주니어는 CJ오쇼핑 ‘슈퍼마켓’ 출연으로 공약을 실행했다.
이날 홈쇼핑 방송에 롱패딩을 입고 등장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모델 특유의 포즈를 취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성과 여성의 다양한 사이즈의 롱패딩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각각의 몸집과 체구를 적극 활용했다. 큰 몸집의 신동은 남성 110 사이즈,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은혁은 여성 77 사이즈 모델로 활약했다. 롱패딩의 방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쇼호스트 이민웅은 멤버 이특에게 ‘물총’을 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멤버들의 맹활약 속에 주문 전화는 4800콜을 기록하는 등 폭주했고, 롱패딩 상품도 조기 매진됐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이날 50분 동안 ‘씨이앤(Ce&) 롱패딩’이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쇼핑호스트 이민웅은 21일 자신의 SNS에 “역시 슈퍼주니어. 홈쇼핑 등장하자마자 패딩 2만장 팔았다는 게 진짜? 재밌는 방송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엘프님들 물총 퍼포먼스는 완판 하려는 깨알 노력으로 넘어가 주시길. 품질 좋고 예쁜 슈주 패딩으로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길에서 마주치면 눈인사 찡긋”이라며 슈퍼주니어와 방송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