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20일 퇴행성관절염 환자 치료 시 본격적으로 유전자 세포치료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전자 치료는 세포치료제를 인체에 직접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유전자 세포 치료제의 제조과정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울 뿐 아니라 치료의 특성상 병원 내 감염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고 사후 관리도 철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은 “유전자 치료제는 주사기를 통해 무릎관절에 약을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절개나 마취가 따로 필요 없이 무릎관절 환경을 개선하여 골관절염 악화의 원인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기존에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나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는 정상사람 연골세포와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가 형질 전환된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골관절염의 악화기전 차단으로 장기간 통증과 무릎관절의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수술에 성공하였고 현재 만 이천 건이 넘는 세계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5년 로봇 관절 연구소를 개소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어 유전자 치료를 시작함으로 초기부터 말기까지 다양한 관절염 치료법에 대한 임상 경험을 넓히고 수술부터 비수술까지 관절 치료영역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관절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나날이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