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비간호 인력을 간호 인력을 허위 등록해 9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병원장 A씨(53)와 총무과장 B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물리치료사 등 5명을 간호 인력으로 등록해 간호 관리 등급을 높여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관리료 9억6810만원을 부정수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환자 수 대비 간호 인력 비율 등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는 점을 알고 비 치료 부서에 근무하는 인력을 치료·간호 부서 근무자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허위 서류로 간호 인력 부풀려 9억여원 타낸 병원장 등 덜미
입력 2017-11-2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