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폭행’ 김동선, 과거 승마 국가대표… “정유라와 동료”

입력 2017-11-21 10:19
사진=뉴시스 /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인터미디에이트 프리스타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동선이 시상식 후 부모인 한화 김승연 회장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한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들을 상대로 폭언·폭행 등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앉아라” 등의 막말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 술집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 일부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김동선씨가 1월 5일 강남경찰서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남자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경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난동을 부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잘못을 많이 뉘우친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또 폭행을 저지른 것.

사진=뉴시스

과거 승마 선수였던 김씨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동료 관계이기도 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두 사람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해당 경기 이후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김동선씨는 2016년 3월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임명됐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