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故 김주혁 사고 후 근황 공개…“위로와 격려 감사”

입력 2017-11-21 09:24

배우 김지수가 故 김주혁 사고 후 자신을 위로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지수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27일 골수기증 기증자분들과 환우분들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2005년에 각막, 장기, 골수기증 등록을 해놓고 7년만에 유전자가 모두 일치하는 환자분이 생기셔서 2011년 8월에 골수이식절차를 통해 골수기증을 한지도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라며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유전자가 백프로 일치하는 이만분의 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저에게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나눔의 더 큰 기적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늘 제가 더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하셔서 이식을 기다리시는 환자분들께 희망의 빛이 돼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지수는 또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 댓글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떤 마음들이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모두 따뜻하게 조심히 건강히 지내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김주혁과 2003년부터 열애를 시작해 6년간 공개적으로 연애한 바 있다. 2009년 결별한 후에도 같은 소속사 동료로서 친분을 유지했다. 그는 김주혁이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