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1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투데이 포커스-단독] 폭행 호소했더니…돌아온 건 “참아라”
전북대병원 폭행 피해자 전공의 A씨(33)는 의료계에서 영원히 ‘왕따’가 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폭행 피해 사실을 알린 뒤 병원을 나온 지 9개월이 됐지만 전공의 수련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학연으로 이어진 ‘그들만의 세계’에서 내부고발자가 설 자리는 비좁았습니다. A씨는 20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수능 또 연기는 없다”
지진이 또 발생해도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치르며 재연기는 없다고 교육부가 20일 밝혔습니다. 지진 피해가 집중된 경북 포항 북부 지역 고사장 4곳에서 시험을 볼 예정이었던 수험생은 포항 남부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태광실업 ‘정치적 세무조사’ 확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결정적 단초가 된 국세청의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조사권을 남용한 ‘정치적 세무조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정부의 세무조사 적폐 행위를 조사한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는 62건의 정치적 세무조사 의혹 사건을 조사해 5건에서 중대한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TF는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국세기본법상 중대한 위반행위가 드러난 사건의 경우 검찰 수사를 의뢰하라고 한승희 국세청장에게 권고했습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