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는 제63회 현대문학상 소설 부문과 시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김성중(42·사진) 작가의 ‘상속’과 황인숙(59) 작가의 ‘간발’ 등 6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상속’에 대해 “(김 작가가) 삶과 글쓰기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평했다. 황 작가의 시에 대해서는 “인간사에 ‘경지’란 말을 써야 적절할 자리가 있다면, 오늘의 황인숙 시가 바로 그러하다”고 격찬했다. 평론 부문 수상자는 없었으며, 시상식은 내년 3월 말 열린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