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재회 인증샷 엘고트 무릎 앉은 미녀 “누구?”… 발레 안무가 여친

입력 2017-11-20 16:52 수정 2017-11-20 16:59
안셀 엘고트가 20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둘러싸여 연인 바이올레타 코미샨을 안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안셀 엘고트(23)가 남성그룹 방탄소년단과 재회의 인증샷을 촬영할 때 함께 등장한 미모의 여성은 연인 바이올레타 코미샨(21)이다. 코미샨과 방탄소년단의 만남 역시 처음은 아니다.

엘고트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둘러싸여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K팝 최초로 이 무대에 초청돼 공연했다. 방탄소년단을 반년 만에 다시 본 엘고트는 객석에서 웃으며 공연 실황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공연을 마친 뒤 객석에서 방탄소년단과 인증샷도 촬영했다.

엘고트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주연배우다. 순수해 보이는 얼굴을 가졌지만 193㎝의 큰 키로 남성미를 겸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지 않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값을 높인 할리우드의 ‘신성’이지만 유독 방탄소년단 앞에선 소년 팬처럼 해맑았다.

엘고트는 지난 5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을 처음 만났다. 그렇게 국적과 분야를 초월한 엘고트와 방탄소년단의 우정이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베이비 드라이버 홍보를 위해 방한했던 엘고트를 직접 맞아 환대하기도 했다.

안셀 엘고트가 20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둘러싸여 연인 바이올레타 코미샨을 안고 있다.

바이올레타 코미샨(왼쪽 두 번째)이 지난 8월 27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안셀 엘고트, 방탄소년단의 RM·뷔와 함께 촬영했다.

엘고트만 방탄소년단과 연을 맺은 것은 아니다. 엘고트의 연인 코미샨도 방탄소년단과 친분을 쌓고 있다. 지난 8월 27일 트위터에 엘고트, 방탄소년단 멤버 RM(본명 김남준·23)·뷔(본명 김태형·22)와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이 남자들과 만남은 매우 좋았다”고 적어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엘고트가 AMA에서 방탄소년단과 재회할 때 코미샨은 동행했다. 사진에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엘고트의 무릎에 앉은 여성이 바로 코미샨이다. 엘고트와 코미샨은 고등학생 시절인 2012년부터 만났다. 엘고트가 할리우드 스타로 부상한 2014년 8월 잠시 이별했지만 5개월 만인 이듬해 1월부터 연인 사이로 돌아갔다. 코미샨은 현재 발레 안무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