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수원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은 11월 20일, 상인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연무시장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배추에 정성을 가득 담아 담근 김장김치 500포기를 연무동 거주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상인이 모여 총 이틀에 걸쳐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이용영 장안구청장, 이성률 연무동장, 이찬열 국회의원 보좌관(최국현),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 홍종수 시의원, 한규흠 시의원 등 지역 자치단체장과 시의원이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2012년부터 매년 이 맘 때면 어김없이 배달되는 연무시장 김장김치는 싱싱한 배추와 아낌없는 양념 때문에 지역의 명물로 알려진 상태다.
반딧불이 연무시장 상인회 안종국 회장은 “전통시장은 소통의 장이자 지역 주민의 사랑방으로써 지역민들 누구나 어려움 없이 함께 하는 광장이고 이것이 연무시장 상인회가 201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이유”라며 “올 해도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안구 관계자는 “올 초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고 반딧불이 연무시장 상인회와 사업단이 함께 하는 첫 김장김치 나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2018년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지역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원시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에 그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서 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