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로 국내에 눈도장을 찍은 안셀 엘고트(Ansel Elgort)가 방탄소년단 공연 직캠을 올렸다. 직캠이란 팬캠(fan-cam)과 같은 의미의 신조어로 직접 공연을 촬영한 영상을 의미한다. 편집 없이 무대를 고스란히 담기 때문에 무대와 동작이 훨씬 눈에 잘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9일(현지시간) 꿈의 무대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초청받아 최근 앨범 타이틀 곡 ‘DNA’의 무대를 꾸몄다. 자리를 채운 할리우드 스타들은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 그중에서도 안셀 엘고트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대를 촬영하는 모습은 단연 눈에 띄었다. 마치 소녀팬이 무대를 관람하듯 해맑은 미소로 공연을 핸드폰에 담았다.
안셀 엘고트는 촬영한 영상을 빠르게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게재했다. 영상은 몹시 흔들려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선명히 나오지 않았지만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는 고스란히 담겼다.
그와 방탄소년단의 인연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5월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시작됐다. 그들은 이후에도 서로의 곡과 영화를 홍보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안셀 엘고트가 올해 9월 ‘베이비 드라이버’ 홍보차 내한했을 때 방탄소년단이 그를 맞이했으며 SNS를 통해 홍보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