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화장품 가게 온 아이, 140만원 어치 아이섀도 ‘파괴’

입력 2017-11-20 13:48 수정 2017-11-20 13:55
브리트니 넬슨 페이스북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리트니 넬슨은 최근 화장품 전문 체인 매장 ‘세포라’에 방문했다가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다. 고객들을 위해 샘플로 나열된 아이섀도 제품 수십개가 완전히 뭉개진 채 가루를 흩날리고 있었던 것.

넬슨은 곧바로 이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늘 밤 아이섀도 1300달러(약 140만원) 어치가 어린 아이 때문에 망가졌어요. 아이는 아이섀도를 핑거페인트로 여긴 것 같아요.” 그는 실제 상황은 사진보다 100배는 더 심각했으며, 이 광경을 보기 전 한 어린아이와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가게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브리트니 넬슨 페이스북

넬슨은 “어머니들은 제발 아이들 없이 메이크업 쇼핑을 해달라”며 “당신과 아이, 직원들이나 비싼 화장품들에게도 전혀 즐겁지 않은 일”이라고 적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처음 올라온 이 게시물은 20일 현재 페이스북에서 2만2000번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확산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