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보이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멤버 ‘나일 호란(Niall Horan)’이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리허설 무대를 보고 극찬을 했다.
방탄소년단(BTS)가 K팝 아이돌 최초이자 올해 아시아 뮤지션으로 유일하게 ‘AMA(American Music Awards)’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영상 속 인터뷰 진행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한 그룹의 멤버가 BTS의 리허설을 지켜보고 혀를 내둘렀다”고 전했다. 통역을 맡은 멤버 랩몬스터가 “거짓말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진행자는 “아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면 원디렉션(One Direction)의 나일 호란(Niall Horan)”라고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깜짝 놀랐다.
나일 호란이 BTS의 무대를 보고 “쩐다!(killed it)”라고 한 사실을 전하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랩몬스터가 “원 디렉션은 세계 최고의 보이 밴드”라고 말하자 진행자는 “BTS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랬다”며 방탄소년단을 치켜세웠다. 이에 랩몬스터는 웃으며 “그건 아니다. 하지만 오늘 밤 좋은 무대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영상의 21초부터 시작된다.
이날 나일 호란은 올해의 신인 가수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16번째로 무대에 올라 역대급 미국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장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이 터졌다. 한국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 무대를 즐겼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2017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 시상식에서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2012년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