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민선6기 공약 이행과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내년도 국고 확보에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조충훈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백재현 예결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 예산안에 순천시의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순천시 민선6기 역점사업 및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안정적 재정확충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내년도 예산안에 미반영된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사업,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사업,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사업, 순천시 안전체험관 건립사업 등 6개 사업이다. 총 사업비 5651억원 가운데 내년도 건의액은 547억원이다.
특히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사업은 서면 용계산 도유림 일대를 산림 복합단지로 조성해 순천만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전 국민 힐링 체험단지 조성 사업이다.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과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지원센터가 소재해 있는 해룡산단을 초경량 신소재 클러스터로 조성코자 하는 사업이다.
조 시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면담 국회의원들은 사업의 타당성과 시기성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와 함께 국고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성창준 순천시 평가분석담당은 “향후 12월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해 반드시 국고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19년도 국고 건의사업도 두 차례의 토론 과정을 거쳐 이날 현재 총 95건에 2조421억원을 발굴해 추가 보완하고 있다.
순천시는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확정해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지원 건의할 계획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 국회 방문해 국고 확비 총력
입력 2017-11-20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