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스티스 리그’(감독 잭 스나이더)가 전 세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14만2010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극장가 비수기에도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며 선전 중이다.
해외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결과 북미에서만 9600만 달러(약 1055억원), 해외까지 2억8150만 달러(약 31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DC의 전작 ‘원더 우먼’과 유사한 성적이다.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에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각 캐릭터들이 지닌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진중함이 돋보이는 배트맨, 놀라운 전투력을 보유한 원더우먼, 위트 넘치는 플래시, 그리고 신 스틸러로 시선을 사로잡은 아쿠아맨과 사이보그에 관심이 쏠린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막강한 힘을 지닌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오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은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 원더 우먼 역의 갤 가돗,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가 출연했고 J.K. 시몬스, 엠버 허드가 새로 합류했다. 슈퍼맨 헨리 카빌과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레미 아이언스, 제시 아이젠버그와 코니 닐슨 등 DC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