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으로 새출발

입력 2017-11-20 11:51

현대저축은행이 유진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유진저축은행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본점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 유창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 5월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5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지난달 12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1972년 대영저축은행으로 창립한 유진저축은행은 강남본점과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 2분기 말 기준 업계 자산규모 7위, 영업이익 6위를 달성했다. 앞서 2015년에는 당기순이익 808억원을 기록해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유진그룹은 이번 유진저축은행 합류로 자본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각 금융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객, 시장, 사회와의 신뢰는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이자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최고의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유진저축은행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