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선교대상 6개 부문 수상자 선정

입력 2017-11-20 07:40 수정 2017-11-20 07:47

기독교 각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로 모범을 보여온 이들에게 수여하는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제26회 수상자가 17일 확정됐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엄기호 목사)는 올해 수상자로 목회자부문에 김학중(안산 꿈의교회) 목사, 부흥선교부문에 김명현(이천 순복음교회)목사, 평신도부문에 김우제(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장로, 여성지도자부문에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단장, 선교사부문에 김옥순(일본 시온교회)선교사, 찬양선교부문에 조미자(선교찬양 신학연구원 학장)목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은 88세계복음화대성회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뒤 결성된 협의회가 1990년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 목회자부문 상을 받는 김 목사는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를 개척해 성공적인 목회를 했고 지역주민들에게 복지혜택을 많이 베푼 공로가 인정됐다. 감리교신학대 겸임교수로 후진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흥선교부문 김 목사는 36년간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 목회대학원 및 영산신학대학원 교수, 영성훈련원장 등을 맡아 후진을 양성하고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앞장섰다.

평신도지도자부문 김 장로는 평신도로서 교역자 못지않게 한국교회에 봉사 협력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 회장 및 신문방송국장, 한세대 법인 사무국장, 한국기독교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맡아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여성지도자부문 강 단장은 40년간 오페라를 통한 음악문화 창달에 힘썼다. 특히 종교음악을 통한 간접 선교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화자오페라연구회를 설립해 오페라를 체계적으로 연구했고 많은 후배 음악인을 양성했다.

선교사부문 김 선교사는 30여년 일본 복음화에 매진했다. 복음의 불모지로 불리는 일본에서 10여개 교회를 개척했고 일본교회 부흥운동을 이끌었다.

총재 엄기호 목사는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은 기독교 각 분야에서 예수 사랑과 복음을 위해 헌신한 귀한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