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포항 3.6 지진, 모든 원전 정상 운전”

입력 2017-11-20 09:07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17일 오후 포항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에서 지진으로 인헤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이 부서져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오전 6시5분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6 지진과 관련, 모든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포항 인근에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 원전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4기 원전이 운영 중이며, 현재 예방정비 중인 8기 원전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진앙지에서 약 49km 떨어진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번 여진에 의해서 지진 감지경보가 작동한 원전은 없었다.

한수원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