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뒤바뀐 우태운과 스윙스 “깍듯이 인사하세요”

입력 2017-11-19 18:42

우태운과 스윙스의 위치가 뒤바뀌었다. 스윙스는 ‘고등래퍼’에서 우태운의 심사를 받았지만 오히려 ‘믹스나인’에서 그의 스승이 됐다.


스윙스는 JTBC ‘믹스나인’ 19일 방영분에서 랩 트레이너로 참가자들 앞에 섰다. 그는 랩 트레이닝 시간에 가장 먼저 평가 받을 사람을 구했다. 다들 머뭇거리자 “이거 하면 방송에 100% 나가” 라며 참가자를 복돋았다. 이어 우진영, 김영조, 김홍중 등의 연습생이 실력을 선보였지만 스윙스는 “(랩을 했던) 친구들이 엄청 랩을 잘하진 않아요 솔직히” “진짜 랩을 좋아해서 하는 친구들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스윙스는 현장을 둘러보던 중 우태운을 발견해 “근데 혹시 그분 아니세요?” “나 계속 보면서 ‘어?’ 이 생각했어요 우태운 씨 맞으시죠?”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주변 연습생들이 의아해하자 “최하민이라는 친구 있거든요 고등학생, 제가 그 친구와 같이 무대를 했었는데 우태운 씨가 위에서 평가했다” “진짜 아이러니하죠? 바뀌었어요”고 설명했다. 이어 우태운을 콕 집어 가리키며 “깍듯이 인사하세요”라고 웃으며 못 박았다.


상황이 부끄러운 우태운은 어쩔 줄 몰라 얼굴을 감쌌다. 스윙스는 인터뷰에서 “우태운 친구가 저한테 들키기 싫었던 느낌을 받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재밌잖아요 숨어있던 게 너무 귀엽잖아요”라며 즐겁게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목을 끈 우태운은 결국 연습생들 앞에서 랩을 선보였다. 스윙스는 “지금까지 제가 들었을 때 제일 잘하셨어요”라며 그를 칭찬했다. 후에 인터뷰에서 “분명히 늘어야 하고 자기를 더 찾아야 한다” “(하지만) 자기를 잘 믿고 그게 눈에 보인다, 난 그 자신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