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지난달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과 함께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별이 빛나는 특별한 밤에’ 행사에 참석해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전했다. ‘별이 빛나는 특별한 밤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측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환우들을 초청했던 행사다.
김씨는 “2005년에 각막, 장기, 골수기증 등록을 했고 2011년 8월에 골수기증을 했다”며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유전자가 (환자와) 완벽히 일치하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2005년 조혈모세포기증 서약 이후 2011년 본인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바 있다. 이후에도 장기기증 서약에도 동참하는 등 장기기증에 대해 꾸준히 활동해 대중의 인식변화에 기여한 공로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김씨는 또 “생명나눔의 더 큰 기적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어서 늘 제가 더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하셔서 이식을 기다리시는 환자분들께 희망의 빛이 되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팬들을 향한 말을 덧붙였다. “지난 포스팅에 댓글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떤 마음들이신지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故김주혁 씨를 두고 팬들이 김씨의 SNS에 적은 댓글에 대한 답으로 해석된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