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자신에게 쏟아진 위로와 격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수는 19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7일 골수 기증자와 환우들의 밤 행사에 참석해 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각막, 장기, 골수기증 등록을 해놓고 7년 만에 유전자가 모두 일치하는 환자분이 생겨 2011년 8월 골수를 기증한 지도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라며 “유전자가 100% 일치하는 2만분의 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저에게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또 “생명나눔의 더 큰 기적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늘 제가 더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하셔서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분들께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수는 “지난 포스팅에 댓글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어떤 마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모두 따뜻하게 건강히 지내시길 기도합니다”라고 글을 갈무리했다. 배우 고(故) 김주혁이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후 자신에게 전해진 위로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낸 것이다.
김지수와 고 김주혁은 옛 연인 관계로, 6년간의 연애를 끝낸 뒤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남았다. 김주혁의 빈소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