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1000m 우승 ‘2관왕’…심석희 아쉬운 4위

입력 2017-11-19 16:12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왼쪽)와 최민정.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전날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32초40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잠시 뒤 펼쳐지는 여자 3000m 계주서 3관왕에 도전한다.

결승 무대에는 총 5명의 선수가 올랐다. 이 종목 1차대회 우승자 최민정과 2차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한국체대) 그리고 야라 반 케르코프(네덜란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킴 부틴(캐나다)이 1000m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심석희는 결승 마지막 바퀴까지 최민정에 이어 2위로 달리다 엘리스 크리스티와 충돌해 넘어지며 안타깝게 4위(1분42초723)에 그쳤다. 크리스티는 실격됐고 킴 부틴이 1분32초662로 은메달, 야라 판케르크호프가 1분33초246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