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터넷 육아카페 ‘안아키’(약 안쓰고 우리 아이 키우기)의 실태를 조명했다. 방송이 나간 후 카페에는 “방송이 거짓말을 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회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효진 원장의 치료법을 파헤쳤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논란에 김원장은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이 개인마다 다르다. 왜 내 책임이냐. 선택할 기회를 줬을 뿐이지 내가 손에 쥐어준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근 김 원장은 아동학대 논란으로 폐쇄됐던 인터넷 육아카페 ‘안아키’를 이름을 바꿔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카페에는 한 달여 만에 3400여명의 회원이 모였다. 19일 현재 6000여명이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방송 후 안아키 카페에는 “편파적인 방송이다” “방송 안 보길 잘했네요” “악마의 편집 대단하네요” 등 회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당당해지겠다”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탰다. 방송이 끝나자 김 원장은 회원들과 카페 폐쇄를 논의하고 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