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SBS가 18일 보도했다. 이 청장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이 청장이 대통령을 예방해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정년인 내년 6월 말까지 임기가 7개월 가량 남아 있다.
구체적인 사의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청장은 측근에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SBS가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보도 직후 이 청장은 경찰청 대변인 명의로 “사의 표명 기사와 관련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