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취재로 심리적 압박…” 서해순씨, 경찰 신변보호 요청

입력 2017-11-18 16:38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서씨는 지난 16일 언론의 과열된 취재 등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에서 유기치사 등 혐의가 무혐의로 판명됐음에도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계속돼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서씨의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은 서씨 주거지를 순찰하고 스마트워치로 위치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서씨에 대해 혐의 없음을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경찰은 서씨가 미성년자인 딸 서연양을 급성폐렴에 걸리도록 하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2007년 12월23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유기치사)를 수사해 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