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타이스·박철우 폭발… 삼성화재 7연승 질주

입력 2017-11-18 16:39
삼성화재 타이스. 뉴시스
삼성화재 박철우. 뉴시스
삼성화재가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33-31 25-20 25-19)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 이후 7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에 올랐다. 2위 KB손해보험(6승3패·승점 16)과는 4점차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24점)와 박철우(18점)의 쌍포가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정리했다. 세터 황동일의 지휘 아래 팀 공격 성공률은 65.90%나 됐다. 김규민(11점)은 블로킹 5개로 힘을 보탰다.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은 3연패를 당했다. 펠리페가 12점, 공격성공률 40.60%에 그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승점 11(3승6패)으로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1세트 초반 9대 15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후위 공격과 신인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9대 19 동점을 만들었다. 8번이나 계속된 듀스에서는 박철우-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33대 31 승리.

역전승으로 포문을 연 삼성화재 선수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타이스와 박철우는 타점 높은 강타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중반 이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2세트 17대 16에서는 펠리페의 범실과 김규민의 블로킹 등으로 3점을 얻었고, 3세트에서도 류윤식 서브 때 연속 5점을 가져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