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치권 "세월호 참사 진실 밝힐 것"

입력 2017-11-18 13:02

여야 정치권이 18일 열리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오랜시간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수습자들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원인과 이후에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여러 진실에 대해 유가족 뿐만 아니라 온 국민 모두가 궁금해 하는 만큼 사회적 참사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가슴 아픈 세월호의 기억들은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각성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계기였다"며 "많은 희생을 치른 세월호를 계기로 다시 한번 온 힘을 모아 안전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신항 미수습자 추모식에 참석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에서 특조위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두 여성분의 항의를 받았다. 저는 박주민 의원과 법사위에서 꼭 통과시키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목포신항에서는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에 대한 추모식이 엄수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가족은 이날 오전 목포신항에서 간소한 영결식을 치른 뒤 안산 제일장례식장,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각각 3일장을 치른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