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도원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얼굴에 멍자국

입력 2017-11-19 16:34
사진=뉴시스

청주의 한 기도원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8일 새벽 4시쯤 흥덕구의 한 기도원 방에서 A(46·여)씨가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남편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SBS에 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기도원 방에 쓰러져 있었으며 얼굴에 멍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 잠들 때까지 괜찮았는데 새벽에 아내가 숨을 쉬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발작 증세가 있었고, 얼굴은 며칠 전 부딪혔다는 가족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