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에 대해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경고”라고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결코 이를 간과해 들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요즘 자고 일어나면 신문 보기가 너무 불안하다”며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동지가 한 명씩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보수 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어제 전병헌 수석의 사의가 피비린내 나는 정치 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쇼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당장 피해지역 주민들에 사과하라” “아무리 정치인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지만 인간적으로 할 소리를 해야지”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