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 대회 성공적 마무리, 전주 인라인 활성화 가속화

입력 2017-11-17 16:15

지난 10월 29일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전주 지역의 인라인 인구가 급증하는 등 이전보다 활성화 되는 분위기이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해외 10개국 29명의 외국선수와 국내 엘리트선수 1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3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하며 기량을 뽐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들은 15년 동안 이어져 온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회 관계자는 “타종목이나 타시도 국제대회 예산에 비교하면 적은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각 기관들의 협조와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의 운영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할 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전주’하면 인라인의 도시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전주가 인라인의 메카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후 전주 지역에는 인라인 바람이 불고 있다. 전주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전주 송천동 인라인경기장에는 이전보다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으며,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라인경기장 조명과 오래된 안내표지판등 시설보수도 완료했다.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전석진회장(제이피썸 대표)은 “이번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최근 타시도에 비해 적은 인원임에도 전국 생활체육 트랙대회 중 가장 큰 문체부 대회에서 서울, 경기도 다음으로 종합 3위를 달성하면서 전북과 전주가 인라인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인라인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