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동안 얼굴 원한다면 부위별 맞춤 교정해야

입력 2017-11-17 13:39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위가 눈썹부터 코에 이르는 중안면이다. 동양인은 이 중안면이 비교적 밋밋하고 납작하기 때문에 볼륨이 조금만 꺼져도 금세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인다.

중앙면부, 일명 앞광대에 볼륨이 있으면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 중안면의 주름은 다른 곳보다 가장 먼저 타인의 시선이 닿는 곳이다. 자연스러운 볼륨과 부드러운 라인을 그리는 중안면은 동안의 느낌을 주고 입체적인 실루엣으로 부드럽고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어 준다.

예전에는 필러나 보톡스, 안면거상술, 레이저리프팅, 매선 등을 개별 시술해 중안면의 단점을 보완해왔다.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동안 페이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술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얼굴의 균형을 잡는 경우가 많다.

동안과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한, 중안면 시술에 이용하는 필러와 보톡스는 타 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효과가 즉각적이며 회복도 빠르다.

중안면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필러를 주입했을 때 표면이 울퉁불퉁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피부에 밀착이 잘 되면서도 탄성과 조형성이 좋은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클리닉 강남 박슬아 대표원장은 “히알루론산 필러 중에서도 피부 밀착력과 효과 지속력이 좋은 멀츠사의 ‘벨로테로’는 주름의 형태에 따라 맞춤 사용이 가능하도록 세분화가 되어있다.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에 유연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표정필러’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필러와 더불어 복합 시술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은 일명 보톡스라고도 불린다. 중안면의 눈가처럼 피부가 얇은 곳에는 필러를 주입해서 볼륨을 주는 것 보다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로 피부를 자연스럽게 펴서 잔주름을 섬세하게 잡아주는 편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지속되기에 주름을 예방하고 싶다면 반복적인 시술이 필수다. 미클리닉 강남 박슬아 대표원장은 “반복시술로 인한 내성 발현을 막기 위해서는 시술의 간격을 잘 설계하고 처음부터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제재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슬아 대표원장은 “필러와 보톡스를 혼합하는 시술은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에 대한 감각이 높고 각 제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가진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며, “사람마다 피부 노화의 상태나 제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은 물론, 병원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고려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