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답례품 타올을 만들자”...돌잔치 답례품 타올의 새로운 트렌드, ‘캘리그라피타올’

입력 2017-11-17 10:45

돌잔치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고희연 등의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변함없이 ‘수건(타월)류’상품이다. 답례품 수건이 워낙 흔하다 보니 무언가 색다르고 기억에 남을 만한 나만의 돌잔치 답례품을 찾아서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고민하던 아기 엄마들도 결국은 무난하고 실용적이고 하객들의 만족도가 제일 높은 답례품 타월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려운 것이다. 무난하면서도 남들과 다른 답례품 타올을 고민하던 이들에게 최근에 반가운 신상품이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답례품 타올들이 미리 업체에서 만들어 놓은 자수 디자인에 행사 주인공이름 과 기념일 날짜 정도만 바꾸던 방식과 달리 아예 전체 문구와 디자인을 주문하는 소비자의 요청에 맞춰 디자인 해주는 방식의 ‘캘리그라피 타올’이 나온 것이다.

‘캘리그라피타올’은 문구 디자인이 주문제작 방식이므로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기념 타올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답례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답례품 쇼핑몰 ‘은하수닷컴’에서 ‘캘리그라피타올’ 문구 디자인을 직접 담당하는 이정아 디자인팀장은 “고객들의 요청하는 문구는 정말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경우가 많다. ‘순간이 영원처럼 기억되길 바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같은 문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런 트렌드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의 팬카페에도 유행이 이어져서 팬들이 사랑하는 스타의 명대사나, 유행어 등을 차용해서 ‘캘리그라피타올’을 제작하고 스타와 팬카페회원들이 모임에서 함께 나눠 가지고 SNS에 올리는 모습도 점차 많이 목격되는 중이다.

답례품 쇼핑몰을 ‘땡스샵’을 운영하는 ㈜벨페스타의 문선미 과장(경영기획팀)은 “캘리그라피 타올의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돌잔치, 결혼식, 고희연 같은 잔치가 일생에 단 한번 뿐인 행사이다 보니 행사에 사용하는 답례품마저도 특별하고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땡스샵은 앞으로도 돌잔치 등의 행사 문구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팬카페 조공선물, 종교적인 내용의 문구 등 다양한 형태로 선택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캘리그라피타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업체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